영유아발달사업 ‘아이자람’은 지역 내 발달지연 영유아의 적절한 발달증진을 목표로지역 사회 안에서 협렵체계를 구축하고 연계하는 사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양육 환경을 고려한 가족중심 조기개입을 실시하여, 양육자 역량 강화와 동시에 아동의 2차적인 장애예방과 지연 발달항목의 정상 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자람의 첫 걸음은 조기개입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행정기관(중구청)의 협조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였고, 설명회에 이어 정부지원 어린이집 23개 기관, 영유아 897명을 대상으로 1차 발달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심화검사가 필요한 영유아 81명에게 2차 검사를 실시하여 보다 전문적인 보호자 심층상담이 가능하였습니다.

올해 2024년에도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와 함께 가족환경중심 조기개입을 진행합니다. 2월에는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을 모집하였으며, 3월에 528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협약기관(RT센터)과 함께 1차 발달검사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심층검사가 필요한 영유아는 4월부터 영종사업부 및 본관 기능향상팀 전문 재활치료사가 직접 어린이집에 방문해서 관찰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발달검사는 향후 부모코칭자료로 활용되며, 아동의 기능향상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또한 복지관 본관에서는 4월중 ABA 부모교육을 통해 교육을 원하는 보호자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후로는 2차 심층검사 결과에 따라 조기개입이 필요한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및 양육코칭을 진행하게 되며, 재원아동 발달검사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발달검사와 보육교사 교육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지원 후에도 안정적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점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중구 지역의 모든 영유아와 함께하는 ‘아이자람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봄 3월,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의 또래관계 형성 및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종사업부에서는 올해도 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프로그램 1회기에는 또래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의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갖고, 지역사회적응검사를 통해 기본생활영역, 사회자립영역, 직업생활영역에 있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에 정말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2회기에는 위생관리방법(양치질, 머리감기, 손톱관리 실습, 위생용품 사용방법 실습)과 의복관리방법(옷 명칭 알기, 계절별옷차림 알기, 세탁기 사용법 알기, 실습)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실습하는 시간이 학생들의 의욕이 불타오르는 가장 뜨거운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직접 수건을 개고, 옷걸이에 옷을 걸고 세탁기를 돌려보며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흥미롭게 탐색하였습니다. 네 명의 참여 아동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