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출 어렵다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홈트레이닝 영상 눈길 작성일2020.04.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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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내 운동법이 담긴 동영상을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이 동영상에는 홈 트레이닝의 줄임말인 '홈트'란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장애인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이 촬영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1편은 밴드를 활용해 등(광배근), 어깨(회전근개)의 근력을 높이는 동작으로 시작한다. 이후 어깨(전면삼각근)와 팔(삼두근), 가슴(대흉근), 다리(대퇴사두근) 등 부위별 특성에 맞는 운동법이 이어진다. 어깨 후면삼각근 운동법은 마치 활을 쏘는 동작을 연상케 한다.
2편은 전신 스트레칭 운동법을 담았다. 먼저 양손 엄지를 턱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 준다. 이어 10초간 유지 후 양손은 깍지를 끼고 목 뒤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때 시선은 아래쪽을 향하고 목 뒤쪽을 지그시 눌러 10초간 유지한다. 이런 식으로 동영상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면 굳었던 근육과 관절 등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동영상인 점에서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들이 충분히 운동하지 못할 경우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조건인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중원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과거 인천대 스포츠과학원과 인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환자,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 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 사무처장의 관련 지식과 경험, 그리고 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들의 정성이 더해져 '홈트' 동영상이 나오게 됐다.
이 동영상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http://www.i-sports.or.kr/),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2~3일 단위로 동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출처: 경인일보